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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추모 공간

사랑의 소중한 기억이 머무는 YAC-14 추모 공간. 사진과 편지를 읽고 촛불과 헌화로 그리운 마음을 전하세요.

사랑 · 13살

2007.09.25 — 2021.08.19

사랑의 추모 사진

아이에게 남긴 편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내 동생! 우리 쯔야.. 너무너무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미안하다는 말 말고 너에게 내가 할 수 있는 말이 있을까.. 5년이란 시간이 지났음에도 항상 그립고 그리운 사랑아. 누나는 너 없는 하루가 너무 힘들지만 그래도 다시 만날 그 날을 기약하며 씩씩하게 버텨내고 있어. 우리 아기 누나 없이 못 사는 누나바라기인데 누나 없이도 잘 지내고 있니 아가? 우리 아기 누나 없으면 안되는데.. 잠시라도 못 떨어지는 우리 아긴데.. 우리 아기 누나 옆에 없고 어디 갔나.. 하루에도 수십번 너를 데려간 하늘이 원망스러워. 우리 사랑이만큼 착하고 예쁜 아기가 어디 있다고 하필이면 너를 데려가야만 했을까.. 조금만 더 시간을 주실 수는 없었던 걸까.. 네 이름만 봐도 사진만 봐도 누나는 그리움에 사무쳐 무너져 내릴 것만 같아 아가야.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내 인생은 너와 함께 한 시간이 반절이 넘는데 앞으로는 너없이 더 긴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고통스러워.. 그리운 내 동생, 예쁜 우리 아가, 사랑만 많이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 누나가 어린 맘에 지어줬던 네 이름 '사랑이'처럼 가족들한테 사랑 많이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을까? 우리 아기랑 산책 한 번 더 나갈걸, 여행도 많이 다닐걸, 사진도 좀 더 예쁘게 찍어줄걸, 마지막인줄 알았으면 싫어하던 약도 먹이지 말걸, 네가 아파서 식욕 없었을 때 유일하게 먹고 싶다던 복숭아.. 먹여줄걸.. 더 아플까봐, 그걸 먹이면 네가 하루라도 내 곁을 더 빨리 떠날까봐 누나가 너무 겁이 났어.. 미안해 사랑아.. 늘 맛있는 복숭아가 나오는 계절이 되면 간절히 먹고 싶어했던 네 모습이 생생하게 떠올라 마음이 찢어져 복숭아만 봐도 눈물이 나와. 우리 쯔, 누나 울면 늘 와서 울지 말라고 달래줬는데 그런 착한 동생이었는데 그치? 누나는 다시 만날 그 날만 기다리며 열심히 살아볼게. 우리 아기는 누나만 기다리지 말고, 친구들 하고 재미있고 행복하게! 아프지 말고 씩씩하게 잘 놀고 있어. 그래도 가끔 누나나 엄마, 아빠가 보고 싶을 때 그 때는 누나 꿈에 나와주라 사랑아. 심심할 때 언제든 와줘도 좋구. ☺️ 많이 보고 싶은 내 아가, 우리 사랑, 왕이, 랑쯔, 쯔야 💙 누나랑 엄마, 아빠가 우리 사랑이 너무 많이 사랑하고 아끼는거 알고 있지?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귀엽고 평생 소중한 귀한 내 동생 너무 많이 보고 싶어, 정말 많이 사랑해. 거기선 아프지 말고, 외롭게 혼자 있지도 말고!! 누나 너무 많이 기다리고 있지 않아도 누나가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사랑이 찾으러 갈테니까 자유롭게 좋아하던 산책 많이 하고 있어 내 새끼 💙 사랑한다 사랑아. 또 만나, 우리 다시 꼭 만나자. 누나 이름 꼭 기억해줘.. - 사랑이를 제일 사랑하는 지원이 누나가! -

아이의 공간을 오래 간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