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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모의 추모 공간

양모의 소중한 기억이 머무는 XU-17 추모 공간. 사진과 편지를 읽고 촛불과 헌화로 그리운 마음을 전하세요.

양모 · 16살

2009.10.20 — 2026.06.01

양모의 추모 사진

아이에게 남긴 편지

양모야 제일 좋아하는 아빠엄마에게 아픈모습 안보여주고 싶어서 아빠엄마 없는날 밤에 떠난 똑똑한 양모야 그래도 아빠엄마 여행다녀오는 날까지 힘내서 기다려준 기특한 내강아지야 누나 놀랄까봐 밥도 잘먹고 산책도 잘하고 평소같은 하루 보내고 누나 잠들기전에 병원가라고 알려준... 마지막까지 의사소통 똑부러진 우리 강아지야 우리 양모가 병원에서 잔 날은 17년중 마지막날 이틀 뿐이었지. 누나가 더 잘해줄걸 더 맛있는것도 많이주고 할걸... 미안해. 병원에 누워있을 때 발톱 깎아준 것 싫었지? 그것도 미안해. 아침에 깨어나서 일어설때 편하라고 그랬어. 의사선생님이 다른 수치 다 좋다고 해서 아침이 되면 누나는 니가 기적처럼 깨어날수 있을줄 알았어. 산책하다가 줄을 놓으면 절대 혼자 달려가는 법 없이 뒤돌아서서 가족을 기다렸던 양모가 혼자 갈길이 걱정돼. 그래도 이제 잘 들리고 잘 보이지? 다리도 안아프지? 달릴수도 있지..? 씩씩하게 잘 갈수 있지? 병원에서 누나들 목소리 다 들었지? 조카들 인사도 쓰다듬던 손길도 모두 전해졌지? 아빠기도도 엄마인사도 다 듣고 있었지..? 17년 내내 착하고 건강했던 우리 강아지 사랑과 기쁨을 줘서 고마웠어. 나중에 우리 다시 만나는 날까지 안녕

아이의 공간을 오래 간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