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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추모 공간

김꽃님의 추모 공간

김꽃님의 소중한 기억이 머무는 XI-17 추모 공간. 사진과 편지를 읽고 촛불과 헌화로 그리운 마음을 전하세요.

김꽃님 · 16살

2008.08.02 — 2024.11.02

김꽃님의 추모 사진

아이에게 남긴 편지

김꽃님씨 거기서 잘 뛰어놀고 있는가? 산책도 잘 못시켜줘서 미안하네 자네 산책하면 냄새맡는것도 좋아하고 친구 만나면 냄새맡게 해주는것도 좋아하고 친구가 냄새맡으면 새초롬하게 앞만 보고 꼿꼿이 서있는것도 좋아하는거 보면 웃겼는데 아쉽게 이제 다시 볼 수 없는 별이 돼버렸구만 자네 떠날때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많이 울었다네 자네한테 못해준것들이 너무 많아서 그만틈 아쉬움이 큰것도 있고 미안한 마음 또한 큰것도 있기에 그 슬픈이 배가 됐나봐 마지막엔 자네가 싫어하는데도 피하수액 주고 약 먹이느라 고생시키고 했는데 그렇게 떠나보내게 돼서 정말 미안했네 자네 괴롭히려고 그런게 아니니 부디 알아줬으면 하네 티비 옆에 자네 액자를 만들어서 항상 사진을 한번씩 보고있네 자네가 참 그리워 너무 그리워서 내 남은 생은 다른 강아지를 키우지 못할거같아 가끔씩 자네와 함께 ㅂ보냈던 마지막 밤이 생각나네 너무 고통스러워서 비명을 지르던 모습으로 힘들어하던 자네에게 미루고 머뭇거리던 선택을 하게 되었어 가장 큰 인생의 의미가 돼준 자네에게 내 가장 큰 감사를 전한다네 자네의 삶과 죽음이 정말 큰 의미가 있음을 내 인생을 통해 증명할 수 있을테니 실망하거나 슬퍼하지 말게 사랑한다 언제나 사랑한다 내 강아지 김꽃님씨

아이의 공간을 오래 간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