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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별 추모관

기억이 머무는 자리

아이의 추모 공간

로디 · 에디의 추모 공간

로디, 에디의 소중한 기억이 머무는 XAD-17 추모 공간. 사진과 편지를 읽고 촛불과 헌화로 그리운 마음을 전하세요.

로디

로디의 추모 사진

아이에게 남긴 편지

로디야 우리 로디야 너와 크리스마스 같이 못 보낸 지 벌써 2번이나 지났어 2026년 올해도 겉이 보내긴 힘들겠지 무척이나 보고 싶어 그날 학교 가던 날 매일같이 영역 표시 하던 너를 엄마는 들어온 줄 알고 문을 닫아버렸지 너는 동네를 탐험하러 다녔을 거야 근데 그 밤이 지나고 일주일 한 달 일 년 그래도 넌 돌아오지 않았어 평소 같았으면 네가 밤이어도 집 앞에서 앉아 문이 열리길 기다릴 텐데 너가 돌아오지 않자 내 마음은 무너졌어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내 유일한 친구는 너였는데 너마저도 떠났다니 나는 네가 다른 집에 가서 잘 살 거라 믿었어 근데 그 믿음이 결국엔 체념이 됐나봐 네 나이를 생각해서는 더 이상 살아있다고 볼 수가 없을 것 같아 믿고 싶어도 의심이 가 미안해 로디야 보고 싶어 진심으로 8살이어도 생생하게 나랑 달리기도 하고 같이 웃고 내 손을 핥아주던 그 부드러운 느낌마저 기억하고 있어 형인 에디를 보내고 너가 무서워서 현관에 들어와서 처음자던 그날 밤 그리고 쭉 네 자리는 비워뒀었어 신발장 밑 구석 지금은 비록 신발로 가득 차 있지만 가끔 네 털이 보이기도 해 그럴 땐 네가 미치도록 그리워 밤에 네 생각이 나 울었던 적이 많아 지금이라도 살아있다면 돌아와줘 생사가 확실한 지도 모른 채 이러고 있는 내가 너무 초라해 사랑하고 보고 싶고 많이 아껴 내 친구이자 가족 나와 잘 맞았던 우리 로디야

에디

아이에게 남긴 편지

귀여운 울 로디에디 너네가 앞집에서부터 우리 집으로 왔을 때 너무 행복했어 나와 어릴 때부터 쭉 함께하고 에디는 나와 4학년 때 이별한 후 로디도 제작년 네가 떠나고 얼마 안 되서 집을 나갔어 엄마가 실수로 닫은 그 문을 뒤로하고 널 영영 못 볼 줄은 몰랐어 로디야 어디선가 잘 살고 있는 걸까 에디를 만나러 이미 떠난 걸까 원래는 잘 돌아오던 애가 왜 이리 안 오니 6학년이 된 나는 아직도 널 기다린다 로디야 8살이었지만 누구보다 활발하게 날 좋아하고 위로해주던 네가 생각 나 올해로 벌써 10살이네 건강 챙겨 이제 막 뛰어 다니면 다리 다친다 에디도 로디도 둘 다 보고 싶어 에로 형제 누구보다 사랑해 할아버지 대신 내 낙원이 되어주었던 너희들을 평생토록 잊지 않을게 너희도 나 잊지 마 언제가 갈 테니까 기다려 줘 그때 할아버지랑 너희 둘이서 나 반기러 와야해 할 말은 태산이지만 간단하게 할게 너무 보고 싶고 한 번이라도 더 쓰다듬어주고 싶은 너희들 사랑하고 미안하고 날 웃게 해줘서 정말 고마웠어 나중에 봐 사랑해 내 가족 에디 로디

아이의 공간을 오래 간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