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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별 추모관

기억이 머무는 자리

아이의 추모 공간

몽돌의 추모 공간

몽돌의 소중한 기억이 머무는 WV-16 추모 공간. 사진과 편지를 읽고 촛불과 헌화로 그리운 마음을 전하세요.

몽돌 · 16살

2009.05.08 — 2025.12.15

몽돌의 추모 사진

아이에게 남긴 편지

몽돌 안녕 누나야 하율이 누나 너가 떠난 뒤 꽃이 피고 비가 내리고 다시 낙엽이 떨어지는 추운 계절이 찾아와 곧 너가 떠난 지 1년이 다 되 가더라 나는 항상 그 시간에 머물러있는데.. 너가 떠난 그 추운 계절이 다시 오니 마음이 아려 너무 추운날에 가지 않았을까 옷이라도 입힐 걸 더 사랑해 줄 걸 더 아껴줄 걸 몽순이는 잘 지내고 있어 너무 걱정하지마 엄마는 만났어? 행복해 거기선? 누나 안 보고 싶어? 난 몽돌이 보고싶어 시간이 지나면 무뎌진다는데 무뎌지긴 커녕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하얀 너가 계속 아른거려 너랑 몽순 그리고 나 가족이라곤 없는 우리가 서로한테 의지하며 살았던 게 너무 컸다 그치? 그래도 돌이는 엄마 만나서 좋겠네 누나도 엄마 보고싶다 돌아, 누나는 너무 걱정하지말고 지구별에서 못 먹은 음식들 다 먹으면서 누나 기다리지말고 우리 돌이 신나게 놀고 있어야해 알겠지? 누나 기다리지마 지구별에서 기다린 것만으로도 충분했으니까 강아지별에선 기다리지말고 신나게 놀고 있어야해?? 사랑해

아이의 공간을 오래 간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