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룽지의 추모 공간
누룽지의 소중한 기억이 머무는 VM-29 추모 공간. 사진과 편지를 읽고 촛불과 헌화로 그리운 마음을 전하세요.
누룽지

아이에게 남긴 편지
사랑하는 내 첫 동생 누룽지 그곳은 어때 많이 춥진 않니 니가 없는 이 집은 참 허전하단다 매번 아빠가 저녁으로 뭐먹냐며 묻는 말에 누룽지라고 장난으로 대답하던 습관이 오랜만에 튀어나오더구나 차마 다 말하지 못하고 멈춘 뒤 아빠에게 말하니 습관이 무섭다라며 말하더라 누룽지 니가 없는 이 집은 참 너의 대한 습관이 가득 차있단다 너가 알고 있을지 모르겠다 너의 액자에서 무언가 너가 지켜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었는데 이제는 잘 간건지 느껴지지가 않네 아빠도 그렇게 느꼈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런지 더 시원섭섭하네 다음 생엔 더 좋은 집에 태어나길 빌어 사랑하는 내 동생 우리 아기 사랑해 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