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의 추모 공간
초코의 소중한 기억이 머무는 VI-26 추모 공간. 사진과 편지를 읽고 촛불과 헌화로 그리운 마음을 전하세요.
초코 · 14살
2012.02.02 — 2026.10.11

아이에게 남긴 편지
초코야 언니가 못난 언니라서 미안해 초코의 시간은 언니보다 빨리 갔을텐데 언니는 힘들다는 핑계로 놀러 다니고 쓸데없이 시간을 쓴다고 우리 초코 많이 돌보지 못했어 언니 진짜 나쁜 언니야 초코는 항상 언니만 바라보고 있었는데 우리 초코는 동생보다 언니처럼 굴었지? 초코 애기때 나도 애기여서 우리 같이 자랐잖아 맨날 초코한테 먹을거 뺏기고 혼내고 그랬는데 언니 이제 성인 됐다고 우리 초코 떠난거야? 언니 독립하라고? 근데 초코야 나 아직 철도 안들었고 언니 아직 세상이 너무 무서워 난 2년 넘게 제자리걸음 중이야 우리 초코 마지막인거 알았으면 더 잘해줄걸 언니가 마지막밤에 초코가 언니 옆으로 왔었는데 언니가 중간에 방으로 들어가버려서 미안해 우리 초코 언니 옆에 있고 싶었던거지 언니가 너무 이기적이여서 방으로 들어가버렸어 언니는 그날밤을 너무너무 후회해 언니가 미안해 정말 미안해 초코야 언니가 우리 초코 너무너무 사랑해 초코 거기서 잘 지내고 있어? 매주 일요일마다 엄마가 우리 초코 좋아하는것들로 우리 초코 밥 차리는데 담주엔 언니도 꼭 같이 차릴게 언니가 미안하고 너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