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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의 추모 공간

그루의 소중한 기억이 머무는 VAS-23 추모 공간. 사진과 편지를 읽고 촛불과 헌화로 그리운 마음을 전하세요.

그루 · 9살

2015.12.15 — 2025.09.15

그루의 추모 사진

아이에게 남긴 편지

사랑하는 나의 고양이에게 그루야 벌써 네가 떠난지 일 년도 훌쩍 지났네 미안하게도 하루하루 견딜 수 없을 것만 같은 순간들도 니가 없이 결국은 잘 흘러 가더라 그런 순간들을 마주 할 때마다 내가 얼마나 작고 나약한 존재인지 다시 깨닫게 됐어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수록 니가 없는 일상의 무뎌지는 나를 미워 하게 됐고 잠시라도 웃으며 너를 잊었던 시간들이 생길 수록 못난 엄마 라는 생각을 했어 괜찮다고 말하지만 남들 모르게 집에 와서 무너져 내렸던 게 얼마나됐었는지 고작 10개 뿐인데 손가락으로 셀 수도 없더라 그래도 그루야 엄마는 이제 우리 고양이가 아프지 않고 힘들지 않은 곳에 있다는 생각으로 버텨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 이번엔 엄마가 찾으러 갈게. 우리 그루 재밌게 놀고 있으면 엄마가 꼭 찾으러 갈게 사랑해

아이의 공간을 오래 간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