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의 추모 공간
구스의 소중한 기억이 머무는 VAR-39 추모 공간. 사진과 편지를 읽고 촛불과 헌화로 그리운 마음을 전하세요.
구스 · 4개월
2025.05.05 — 2025.09.06

아이에게 남긴 편지
우리 구스 어린이날에 태어나 한달채 되어 우리 집에 온 그날 누나는 아직도 기억나. 가방 안에 담겨 울던 아이가 금새 적응해서 야옹 거리고 밥도 잘 먹고 츄르도 잘 먹으며 누나한테 항상 잘 해주던 우리 아기가 누나가 없었던 시간에 고무도 먹고 안 좋은걸 먹고 토를 했지. 누나는 뭐가 급해서 나가버렸을까. 내가 나가지 않았다면 구스가 누나 옆에 아직 남아 있을까? 우리 구스 엄마 아빠 동생들 보고 싶어서 빨리 갔구나.고양이 가족 말고 인간 가족을 조금만 더 생각해주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구스야 츄르도 조금만 주고 깨문다고 내쫓고 떄리고 뭐라해서 너무나 미안해.그래서 그런건지 아니면 내가 널 별로 안 사랑했었던건지 꿈에 한번도 나와주질 않네.우리 구스 거기서 가족들 만낫지? 누나 구스 덕분에 너무나 행복했었어.우리 구스가 누나 덕분에 행복했었다면 누나는 그걸로 됬어.구스야 많이 사랑해.누나가 레오를 더 좋아한다고 해서 너가 내 동생이 아니란건 아니야.너는 내 1호 동생이야.우리 구스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