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의 추모 공간
단비의 소중한 기억이 머무는 UO-23 추모 공간. 사진과 편지를 읽고 촛불과 헌화로 그리운 마음을 전하세요.
단비 · 13살
2011.05.05 — 2025.04.14

아이에게 남긴 편지
사랑하는 우리 단비에게 🐶🤍🌈 단비야, 엄마야. 우리 예쁜 아가, 하늘나라에서는 잘 지내고 있어? 밥은 잘 먹고 있는지, 잠은 편하게 자는지, 아픈 곳은 없는지… 엄마는 아직도 하루하루 네가 너무 궁금해. 2011년 5월 5일, 세상에 태어나 엄마에게 와준 우리 단비. 어렸던 엄마가 어른이 될 때까지 곁을 지켜준 소중한 첫째 딸이자 가족이었지. 엄마의 어린 시절에도, 힘들고 지쳤던 순간에도 늘 함께해 줘서 정말 고마워. 2025년 4월 14일, 우리 단비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날을 엄마는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 그날 이후로 엄마의 세상에는 단비만큼 커다란 빈자리가 생겼어. 아직도 네가 있던 자리를 바라보게 되고, 사진을 보다가 눈물이 나고, 가끔은 네 이름을 부르면 어디선가 쪼르르 달려올 것만 같아. 시간이 지나면 조금은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엄마는 여전히 네가 너무 보고 싶어. 단비야, 엄마랑 함께한 시간들이 행복했니? 엄마가 부족했던 순간들도 많았을 텐데, 너에게 더 잘해 주지 못한 것만 자꾸 생각나. 한 번만 더 안아줄 수 있다면, 한 번만 더 너의 따뜻한 체온을 느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엄마는 네가 마지막으로 남겨준 모습까지도 전부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어. 작고 귀여웠던 발, 사랑스러운 눈빛, 엄마를 바라보던 표정까지 하나도 잊고 싶지 않아. 우리 단비, 13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엄마 곁에 있어 줘서 고마워. 그리고 엄마의 첫 강아지가 되어줘서 정말 고마워. 너를 만나지 못했다면 이렇게 큰 사랑이 무엇인지 몰랐을 거야. 단비야, 그곳에서는 절대 아프지 마. 좋아하는 것도 마음껏 먹고, 예쁜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신나게 뛰어놀아. 혹시 엄마가 보고 싶어지는 날에는 꿈속에라도 한 번 놀러 와줄래? 엄마가 꼭 안아줄게. 엄마 곁에는 지금 단지도 있지만, 단비의 자리는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어. 단비는 언제까지나 엄마의 첫째이고, 영원히 사랑하는 딸이니까. 다음 생이 있다면 우리 꼭 다시 만나자. 그때도 엄마의 딸로 와줄래? 이번에는 엄마가 더 많이 사랑해 주고, 더 많이 안아주고, 더 오래 함께할게. 우리 단비, 엄마가 정말 많이 사랑했어. 아니, 지금도 너무너무 사랑해. 엄마의 어린 시절을 함께해 준 내 소중한 보물, 영원한 첫째 딸 단비야. 2011.05.05 ~ 2025.04.14 너와 함께했던 모든 순간이 엄마에게는 선물이었어. 언젠가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 줘. 엄마는 단비를 평생 잊지 않을게. 많이 보고 싶어, 내 아가. 영원히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