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의 추모 공간
두부의 소중한 기억이 머무는 UL-28 추모 공간. 사진과 편지를 읽고 촛불과 헌화로 그리운 마음을 전하세요.
두부 · 1살
2021.05.14 — 2022.08.29

아이에게 남긴 편지
오래 못 있다 가서 아쉽다. 내가 어린 마음에 널 키워서 제대로 돌보지도 못했고 사랑한다는 말도 별이 된 날에서야 해줬네. 사랑하고 가서 맛있는거 많이 먹고 너 착하니까 친구도 많이 사귈거야. 철없던 나이에 만나서 항상 그게 후회되지만 그래도 너랑 같이 보낸 시간은 후회가 안되더라. 미안하고 보고싶다. 나중에 만나면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많아. 비록 작은 햄스터였는데 나한테는 마냥 작진 않았어. 항상 보고싶으니까 언제 한 번 만나러 와. 얼마나 거기가 좋으면 꿈에 한 번 안 나오니..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니까 좋은 뜻으로 알고 있을게. 거기가 아무래도 좋을테니까. 사랑하고 아프지말고 춥지 말고 너무 덥지도 말고 항상 꽃동네에서 놀고 있길 바랄게. 너무 착한 내새끼 두부야 고마워. 아 나중에 나 찾으러 올 때 5월에 태어난 은채언니 찾는다고 하면 돼. 선물처럼 온 너라서 좀 이기적이지만 너의 생일을 몰라서 내 생일로 했어. 미안해.. 나중에 만나면 너 진짜 생일도 알랴주고 거기에서 뭐 했는지 다 알려줘야해? 언니도 재밌는 얘기, 맛있는 음식 다 들고 갈게. 사랑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