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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별 추모관

기억이 머무는 자리

아이의 추모 공간

아리의 추모 공간

아리의 소중한 기억이 머무는 UAG-23 추모 공간. 사진과 편지를 읽고 촛불과 헌화로 그리운 마음을 전하세요.

아리 · 5살

2015.03.24 — 2020.05.06

아리의 추모 사진

아이에게 남긴 편지

아리야 잘지내? 엄마는 너무 잘지내고있어 언니한테 좋은 남편도 생겼어 아리가 살아있었다면 언니랑 오빠랑 웨딩촬영도 하고 추억도 많이 남겼을텐데 너무 아쉬워 언니한테 리아라는 강아지딸도 생겼다?! 아리 보내고 다시는 강아지 못키울거라고 생각했는데 리아를 처음 본 순간 아리가 보이더라고 근데 아리랑 정반대야 아리는 조용하고 잔잔한 아이였는데 리아는 지랄맞아 아리야 아리가 댕댕이별로 간지 6년이 넘었는데 왜 아직 언니는 아리가 그립고 보고싶은걸까 언니가 아리가 죽던날 약 먹여서 미안해 아리 댕댕이별 가는데 출근해서 미안해 언니가 다 잘못했어 아가 언니의 전부였고 목숨이였고 사랑이였던 내새끼 널 보내고 따라가려 했었는데 다 실패했어 널 보내고 몇년을 아파했고 정신과약도 끊지 못했는데 언니한테 진짜 좋은 사람이 나타나서 수면제도 끊었고 다른약도줄여가고있어 언니 대단하지? 아리가 아프면서 먹기 시작한 약들이 좋은 사람으로 인해 줄었고 끊었어 언니 걱정은 이제 하지마 근데 언니는 아리가 너무 보고싶어 언니의 목숨을 반을 내주고 아리를 십분만 아니 오분이라도 볼 수있다면 언니는 모든 목숨을 내놓을거야 아리야 언니는 아직도 아리가 도롱도롱 코고는소리 배를 만지면 내던 앓는소리 다른 사람들은 싫어하면서도 언니 만큼은 제일 반기고 좋아하던 모습 매일 침대 밑에 들어가던 모든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나 언니 기억력 엄청 안좋은데 아리에 관한 모든 모습이 어제처럼 생생하게 기억나 근데 이제 아리 냄새가 기억이 안나 잘때마다 나던 꼬순내가 이제 기억이 안나 다시 맡고싶은데 말이야 아가 언니 딸로 태어나줘 그땐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태어나줘 언니가 아리가 싫어하는 약 매일 두번씩 먹여서 미안했어 죽던 날 새벽에 구석에서 언니를 한참 쳐다보던 아리가 생생해 아리는 알고있었어? 언니하고 헤어질거라는거? 작아서 발걸음도 느린 아리가 왜이렇게 언니한테 빨리 멀어졌을까 느린 발걸음으로 빨리 떠나버렸으니까 그 느린 걸음 언니딸로 와줘 언니가 기다릴게 언니 꿈에 한번만 나타나줘 너무 보고싶어 언니가 바라는게 너무 많다 그치? 근데 아리야 언니는 정말로 아리 보고싶고 사랑해 넌 영원히 언니 딸이고 동생이야 아리야 아리야 내아가야 언니가 미안해 아프게 해서 미안해 쓴약 먹여서 미안해 언니가 다 잘못했어 언니가 진짜 너무 미안해 아가야 아리야 너무 보고싶어 사랑해 내새끼

아이의 공간을 오래 간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