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롱이 · 콩이의 추모 공간
아롱이, 콩이의 소중한 기억이 머무는 TU-26 추모 공간. 사진과 편지를 읽고 촛불과 헌화로 그리운 마음을 전하세요.
아롱이 · 13살
2009.05.18 — 2022.10.16
아이에게 남긴 편지
내 바보 천사 강아지 여행 가기 며칠 전부터 생전에 내 방에 오지도 않던 아이가 왜 자꾸 새벽마다 찾아오나 했어 나한테 미리미리 인사하고 싶었구나 나 몰랐어 그래서 더 미안한 거 있지ㅋㅋㅋ 그때는 몰라줘서 미안해 난 너가 평생도록 아기일 줄 알았는데 어느새 할미개가 되고 나보다 먼저 떠났더라 그래도 마지막 인사는 하게 해주지~ 미안해 보고싶어 몇년째 13살인 내 작은 털동생 아롱아 항상 건강하고 우리 또 만나자 그때동안 콩이 잘 봐주고 친구들이랑 놀고 있어~! 사랑해사랑해사랑해
콩이 · 9살
2010.12.18 — 2020.10.08
아이에게 남긴 편지
항상 겁이 많고 예민공주였던 콩이야 잘 지내? 마지막 모습이 너무 아팠던 콩이라서 아직도 너만 생각하면 가슴이 아푸다 그곳에서는 안 아프지? 춥지도 않고 덥지도 넓은 초원에서 아롱이랑 뛰어놀고 있어 옆에 친구들도 많을텐데 다들 좋은 친구니까 먼저 다가가서 친구가 되어봐~(라고 찐따인 막내언니가..) 작고 둔둔하고 평생 애기일 콩이야 나 잊지 말고 우리 꼭 다시 만나자 내 꿈에 아롱이랑 손잡고 나와줘 나 너무너무 보고싶어 다음 생에는 콩이랑 아롱이랑 내가 부족함없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강아지로 만들어줄게 그때동안 강아지별에서 친구들이랑 잘 지내야 해 사랑해사랑해너무너무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