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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석의 추모 공간

송창석의 소중한 기억이 머무는 TM-15 추모 공간. 사진과 편지를 읽고 촛불과 헌화로 그리운 마음을 전하세요.

송창석 · 13살

2011.10.04 — 2025.05.15

송창석의 추모 사진

아이에게 남긴 편지

창석아. 잘 지내? 많이 보고싶어. 떠나보내고 보니, 난 그동안 내가 널 키웠다고 생각했는데 니가 날 키웠던거였더라. 철없을 때의 부족한 나를 만나서 책임감과 사랑을 가르쳐줘서 고마워. 그에 비해 난 해준게 많이 없는 것 같아 너무 미안하네ㅠ.. 보낸지 일년 반이 지났지만 보낸 자리가 아직 많이 허전하고 아파. 내 새끼. 내 사랑. 내 보물. 내 자랑. 내 삶의 이유. 너 하루 아침에 가버리고 엄마는 한쪽 다리가 부서진 의자처럼 살았어. 이제는 너 이름 부를 때 울지 않을 수는 있지만, 아직까진 마음이 너무 아프다. 얼마 전에는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 하다가 갑자기 눈물이 뚝뚝 떨어져서 당황스러운 일이 있었어. 이건 아마 평생 낫지않겠지? 떠나고 한번도 꿈에 나와주지 않았는데, 오늘 나와서 엄마 보고 예쁘게 웃어주고 머리 만져달라고 해줘서 너무 고마웠어. 엄마 너무 행복했다. 놀다가 엄마가 갑자기 생각나면 언제든지 다시 와도 좋아. 기다릴게. 창석아 엄마가 정말 많이 사랑해. 그리고 마지막 순간 지켜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아프고 무서웠을텐데 엄마가 몰라줬어서 너무 미안해.. 이제 거기선 아프지말고 행복만 해. 알겠지? 또 보자 우리 아들. 잘 지내

아이의 공간을 오래 간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