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이의 추모 공간
똘똘이의 소중한 기억이 머무는 TF-38 추모 공간. 사진과 편지를 읽고 촛불과 헌화로 그리운 마음을 전하세요.
똘똘이 · 7살
2012.08.01 — 2020.01.01

아이에게 남긴 편지
똘아, 누나는 이제 엄마가 됐어. 우리 똘이 덕분에 누나는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끼고,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사람이 되었어. 작고 소중했던 네가 누나에게 알려준 사랑은 생각보다 훨씬 크고 깊었나 봐.똘아, 우리 가족은 여전히 너를 그리워해. 아빠는 농막을 지으면서도 늘 우리 똘이를 생각하곤 해. “조금만 천천히 가지…” 그렇게 아쉬운 마음을 내비치시곤 해. 형아는 아직도 네 사진을 프로필에서 내리지 못하고 있고,엄마는 네 보드랍고 따뜻했던 감촉을 여전히 그리워한단다. 시간이 흐르면 조금은 무뎌질 줄 알았는데, 너를 향한 그리움은 여전히 우리 가족의 일상 곳곳에 남아 있어. 똘아, 누나는 이제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 보니 누군가를 조건 없이 사랑한다는 게 어떤 마음인지 조금 더 알 것 같아. 그리고 그 사랑을 누나에게 처음 가르쳐 준 건 바로 너였어. 우리 곁에 조금만 더 있어 주지. 조금만 더 천천히 가지. 한 번만 더 안아 보고, 쓰다듬고, 사랑한다고 말해 줄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똘아, 우리 가족에게 와 줘서 고마워. 너와 함께했던 모든 날이 참 따뜻했고 행복했어. 네가 없는 세상에서도 우리는 여전히 너를 사랑하고, 앞으로도 오래오래 너를 기억할 거야. 우리 똘이, 많이 보고 싶어. 사랑해. 너무너무 사랑해. 언제까지나 우리 가족의 소중한 막내, 똘이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