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또의 추모 공간
또또의 소중한 기억이 머무는 SP-22 추모 공간. 사진과 편지를 읽고 촛불과 헌화로 그리운 마음을 전하세요.
또또 · 13살
2012.08.12 — 2025.12.23
아이에게 남긴 편지
또또야 언니야 지금쯤 더 좋은 주인 만나서 잘 지내고 있지? 너 내가 수의사 집안으로 갈거 아니면 나한테 다시 오라고 했던거 기억나? 떠나기 2주 전 시작했던 산소방.. 집에서 해줄게 그거 밖에 없어서 너무 미안해서 죄책감 들더라 너를 20년 10월 23일에 만나 25년 10월 22일에 보냈는데 사흘전에 가는게 어딨댜고 넋 놓고 울던 것도 생각나 일상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좀 나아진것 같았는데 지금 보니 아닌것 같다 지금 언니가 일상생활을 하고 있고 너의 얘기가 함께 할 때 보다 줄었다고 해서 너에 대한 마음이 줄어든게 아니야 중딩 코로나 시절에 뭔 일 있었는지 기억나지? 그 시기에 너가 있어서 지금의 내가 있는것 같아 비록 우리 함께한 기간은 다른 집보다 적은 편이여도 난 너에게 최선이였어 너는 알지 모르겠지만 너의 장난감+간식 펑펑 사다가 내 용돈 300원 남았었다? 그걸로 한달 사느라 진짜 힘들었었는데 너가 놀고 먹는 모습 보니까 싹 사라지더라고 대학 갈 생각도 없었던 나에게 반려동물 전공자 라는 꿈을 만들어줘서 고마워 5살 막 됐을 때 진돗개를 첨 보고 키우고 싶어서 약 10년 동안 설득 해왔는데 너 키우면서 그 기간들이 하나도 안 아깝다고 생각 들더라 우리 지금은 몸이 조금 떨어져 있지만 언니가 먼 미래에 저승길을 건너게 되면 그때 웃는 얼굴로 마중 나와주라 그때동안 최애 소고기 져키랑 삑삑이 들고 잘 지내고 있어야 해? 소고기 져키 칼로리 높으니까 하루에 두개만 먹고.. 산책 다녀오면 발이랑 얼굴 닦고 침대 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