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의 추모 공간
마루의 소중한 기억이 머무는 SP-04 추모 공간. 사진과 편지를 읽고 촛불과 헌화로 그리운 마음을 전하세요.
마루 · 13살
2006.12.06 — 2020.04.06
아이에게 남긴 편지
마루야 누나야 오랜만이지? 하늘에서 잘 지내고 있어? 누나는 마루 동생 우유 다온이 키우느라 바빴어 우유 다온이가 얼마나 누나한테 놀아달라고 보채는지 몰라 ㅎㅎ 마루는? 요즘 뭐하고 지내? 거기서 마음 맞는 친구들 만났어? 마루 가는날 누나꿈에 안아픈 얼굴 하고 웃으면서 가던 너의 뒷 모습을 본 이후로 누나 꿈에 안타나 나는거 보면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네 마루는 엄마랑 누나 안보고 싶어? 엄마랑 누나는 우유 다온이가 하루하루 커 가는 모습 보면 우리 마루도 이런때가 있었을텐대 하고 너의 모습을 다시 추억하게 되는 것 같아 우유 다온이 덕분에 누나가 하루하루 살아 갈 수 있었어 누나는 매일 매일 마루가 보고싶어 안고 싶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어 그러니까 마루도 친구들과 놀다가 문득 누나 엄마가 생각나면 꼭 찾아와줘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