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무의 추모 공간
무무의 소중한 기억이 머무는 SG-25 추모 공간. 사진과 편지를 읽고 촛불과 헌화로 그리운 마음을 전하세요.
무무 · 12살
2014.01.01 — 2026.10.08
아이에게 남긴 편지
무무야 잘지내냐! 니 캣타워 화장실 침대 전부다 아직 집에 있어. 내가 집에 들어오면 언제금이고 니가 나를 반겨 줄 것 같고 화장실에서 나오면 니가 문앞에 항상 지키고 있을거 같은데 ..니가 없는 우리집은 너무 고요하다. 다시 만나면 청소기도 너 어디 들어가있을때 밀고, 츄르도 더 많이 주고 사고 쳐놨다고 혼내지 않을게. 나 좀 더 너한테 잘해줄 자신 있는데 한번만 더 기회를 줄 순 없을까? 부족한 언니여서 미안했어. 니인생엔 나랑 오빠가 전부였을건데 말이지..? 너의 인생의 한부분을 아쉽게만 만든건 아닐지 싶기도해.. 니가 볼수도 없는 이 곳에 글을 쓰는 내 마음 마저 너를 향한 미안함과 내 이기심이겠지. 처음엔 작고 귀여운 고양이 한마리라고만 생각했는데.. 넌 내 소중한 친구였어. 너랑 함께 지낸 시간 같이 찍은 사진 많은 새로운 감정과 사랑을 알려줘서 고맙다. 다시 태어난다면 멋진 사람으로 태어나서 맛있는것도 많이먹고 집이아닌 더 큰 세상을 보는 여행가로 태어나. 알겠지 안녕 내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