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별추모관의 문을 열고 있어요…
꼬리별 추모관

기억이 머무는 자리

아이의 추모 공간

둥이의 추모 공간

둥이의 소중한 기억이 머무는 SG-17 추모 공간. 사진과 편지를 읽고 촛불과 헌화로 그리운 마음을 전하세요.

둥이 · 12살

2012.01.01 — 2024.10.12

둥이의 추모 사진

아이에게 남긴 편지

둥이야 우리집에 너가 왔을 때 우린 강아지가 처음이라 아무 것도 몰랐어 아무 예고 없이 와서 하나 하나 새로 배웠었잖아 널 버린 전주인이 왔을 때 꼬리를 풍차처럼 돌리면서 반가워 하는 널 봤을 때 속상해서 눈물도 흘렸는데 그 날 이후론 내가 나갔다 오면 그렇게 꼬리를 흔들면서 반겨주더라 그 때부터 우리를 진짜 가족이라고 생각했던 거겠지? 누나가 해외에 나가게 돼서 일년에 기껏해야 한달 두달만 볼 수 있게 됐을 때 너무 슬펐어 너를 같이 데려갈까도 생각했는데 엄마아빠는 그럼 어떡해? 마지막으로 널 봤을 땐 늙어서 털도 예전처럼 빛나지 않았지만 누나한텐 아직도 세상에서 젤 이쁜 강아지였어 너가 밥 잘 안먹고 기운 없단 소리에 한국 가는 비행기를 살까 했는데 마지막을 보지도 못하고 널 보내고 말았어. 둥이야 넌 누나한테 처음이자 최고의 강아지야 너무 사랑하고 매일 매일 보고 싶어

아이의 공간을 오래 간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