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의 추모 공간
레오의 소중한 기억이 머무는 SAK-34 추모 공간. 사진과 편지를 읽고 촛불과 헌화로 그리운 마음을 전하세요.
레오 · 7개월
2024.06.08 — 2025.01.13

아이에게 남긴 편지
너 학대 당했다는 말에 엄마가 바로 집으로 데리고 왔는데 첫 만남 기억 나? 너 겁 먹어서 빨래 건조대 아래 들어가 떨었잖아. 근데 몇 시간 후에 너가 먼저 엄마 옆에 와줬을 때 진짜 너무 행복헸어. 이렇게 예쁜 애를 학대 했다는게 말이 안 될 정도로 말야. 아직 사진도, 너의 털도 그대로 있어. 엄마가 출근한지 한 시간도 안 된채 그렇게 무심히 가는게 어디있어 꿈에 한 번을 안 나와주고 말야 미안해 엄마가 많이 너 떠난 날, 아침에 눈 오더라. 잘 도착했다고 인사 해준거지? 산책도 더 많이 하고 놀아야 하는데 왜 그리 빨리 갔어 뭐가 그렇게 급했어 레오야 엄마가 빨리 그 사람한테 벗어났으면 좋겠어서 그렇게 먼저 간거야? 안 그래도 되는데, 너가 왜 그렇게 됐어 진짜 너무너무 많이 보고싶어 내새끼. 엄마 요즘 너무너무 힘들어 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