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별추모관의 문을 열고 있어요…
꼬리별 추모관

기억이 머무는 자리

아이의 추모 공간

박시루의 추모 공간

박시루의 소중한 기억이 머무는 SAA-31 추모 공간. 사진과 편지를 읽고 촛불과 헌화로 그리운 마음을 전하세요.

박시루 · 2살

2020.12.01 — 2023.09.01

박시루의 추모 사진

아이에게 남긴 편지

공장단지에 한파때 버려져있던 널 아빠가 주워왔고 이미 노견이고 몸도 안좋아서 오래 못살거라고 이미 가족들은 예상하고 있으면서도 너의 눈빛을 보고 우리는 널 끝까지 책임을 져야겠다고 다짐했어 우린 처음 하루아침사이에 너가 생긴건데 넌 이미 우리가 가족이란듯이 외출하고 오면 반기더라고 그게 얼마나 낯설고 고맙던지 마지막날 너가 숨을 헐떡일때 고통스러워 보여서 병원에 가야하나 했지만 그 시간마저도 이미 아깝단 생각이 들어서 급하게 너에게 인사를 하고 그동안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했어 집이 여유치 않아서 화장했던 센터에 뿌리는 곳이 따로 있어서 자유롭게 살라고 뿌려줬어 벌써 3년이 지났네 천식이 있어서 숨을 헐떡이던 너가, 사료는 싫다고 고기만 탐내던 너가, 목욕이 싫다고 하면 삐지던 너가, 피부병 있고 하나도 관리가 안돼서 지저분해도 사랑스럽고 착햇던 너가 그립다 시루야 사랑해 거기선 아프지마

아이의 공간을 오래 간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