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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이의 추모 공간

크림이의 소중한 기억이 머무는 L-09 추모 공간. 사진과 편지를 읽고 촛불과 헌화로 그리운 마음을 전하세요.

크림이 · 2살

2023.01.15 — 2025.09.27

크림이의 추모 사진

아이에게 남긴 편지

우리 딸랑구 크림아 벌써 너가 강아지별로 떠난 지 1년이 지났어 시간이 참 빠르지?? 그때 죽었을 때는 시간이 안 갈 줄 알았는데 너가 없는데도 시간이 너무 잘 가더라 처음에는 죽지 못해 사는 느낌이였는데 사니까 살아지더라 울 딸랑구 엄마가 밉지는 않아? 일 한다고 혼자 집에 오래 둬서 정말 미안해 조금이라도 너한테 예쁜 옷과 간식 사주려고 그리고 여행 데리고 다니려고 무작정 일만 하고 살았는데 결국 돈이 모이니까 이젠 너가 내 옆에 없더라 이렇게 빨리 하늘의 별이 될 줄 알았으면 일에 욕심내지 말고 놀러나 실컷 다닐 걸… 이제서야 많은 후회가 남네 엄마가 끝까지 슬퍼해서 미안해 괜찮다가도 괜찮아지지가 않네… 엄마가 너무 많이 울어서 우리 딸랑구가 강아지별에서 맘 편히 있지 않을까 걱정이지만 울 애기는 어디서든 예쁨 많이 받을 애야 크림아 다음 생이 있다면 그때는 사람으로 태어나줘 그래서 엄마랑 놀러도 많이 다니고 하자 알겠지?? 짧은 생이였지만 엄마 딸랑구 해 줘서 고마워 우리 예쁜 딸랑구 엄마가 여전히 많이 사랑해

아이의 공간을 오래 간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