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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별 추모관

기억이 머무는 자리

아이의 추모 공간

하니 · 별이의 추모 공간

하니, 별이의 소중한 기억이 머무는 DV-13 추모 공간. 사진과 편지를 읽고 촛불과 헌화로 그리운 마음을 전하세요.

하니 · 12살

2010.11.07 — 2023.01.27

하니의 추모 사진

아이에게 남긴 편지

사랑하는 하니야~ 벌써 3년이란 시간이 흘렀다니 믿기지가 않아 우리 하니 마지막에 찬 공기만 가득한 언니 방에 왔다 생각하니까 너무 마음이 아팠어. 안 가면 후회할 거 같아서 하니 아직 묻지 말라하고 바로 갔잖아. 그래서 마지막으로 언니가 너 안아주고 뽀뽀도 해주고 다음 날 엄마아빠랑 같이 묻어줬는데 너 보고 있었어?? 언니 한 걸음에 달려왔는데! 그래도 먹고 살기 바쁘다는 이유로 자주 못 본게.. 너도 눈이 안보이고 귀가 잘 안들리는구나 알았는데 당연하다 여긴게 좀 후회가 돼. 그래도 우리 하니는 참 행복한 강아지였어, 그치? 엄마아빠언니랑 여행도 많이 다니고 사랑도 많이 받고 즐거운 추억이 참 많았다. 너가 우리 집에 왔기 때문에 우리 가족이 더 행복했고 힘든 시간도 더 버틸 수 있었어. 언니 본가 갈 때마다 너 묻은 곳에 인사하잖아. 언니가 반가워서 하는 인사인거 알지? 괜히 마음 쓰면 안돼 가끔은 너 코 고는 소리, 심장소리 모든 게 그립지만 지금은 감자가 있어서 감자에게 최대한 잘 해주려고 해. 근데 언니가 따로 사니까 많이 못 챙겨주네. 하니가 그 위에서 감자 좀 잘 살펴줘 엄마아빠 사랑 받고 잘 지내는 건 좋은데 너무 간식만 먹고 잘 안움직이려 해서 걱정되더라, 아직 나이도 어린데 말이야. 하니야 우리 하니 사진 가끔 보는데 언제 봐도 언니는 마음이 참 따뜻해. 우리 먼 훗날 꼭 다시 만나자. 즐겁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 내 동생!! 많이 많이 사랑해~

별이 · 12살

1998.09.01 — 2010.10.01

별이의 추모 사진

아이에게 남긴 편지

사랑하는 우리 별이 잘 지내고 있지? 시간이 많이 흘러서 우리 별이가 환생 했으려나?? 어리고 미숙할 때 너무 이기적인 언니와 여유가 없이 바쁜 엄마랑 지내느라 산책도 거의 못 가고 맨날 배변 실수로 구박이나 받고 짖는다고 혼나고, 거의 평생을 말이야. 가족끼리 놀러가고 좋았던 추억도 많지만 생각해보면 못해준 것들이 너무 많았던 거 같아. 그래서 우리 별이한테 못 해준 것들을 하니한테 많이 해줬는데 그래도 미안한 건 어쩔 수 없나봐. 별아, 어느덧 시간이 너무 흘러서 별이와의 추억도 얼굴도 많이 흐려졌어 언니는. 남은 사진도 거의 없더라. 싸이월드에 많았는데.. 만약 아직 환생을 안했다면 나중에 언니 자식으로 다시 와 줄래? 그래서 너가 사랑 많이 받고 언니가 부족했던 거 다 투정부리고 힘들게 하고 되돌려줘. 우리 작고 사랑스러운 별이 많이 사랑해 너를 생각하면 못 해준 것들이 너무 많고 미안한 것 투성이야. 마지막으로 엄마 보고 간다고 보고 간 것도 마음 아프고, 하필 그 전에 내가 떨군 오리고기 먹은 게 잘못된 거 같아서 죄책감도 들고 그래. 별아, 언니가 많이 사랑해. 언니는 아직도 별이를 가슴에 묻고 살아. 그니까 부디 행복하고 건강해야 해!! 넌 내가 죽는 그 날까지도 내 마음 속에 함께야

아이의 공간을 오래 간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