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깐돌이) · 둘째 (깐냥이)의 추모 공간
첫째 (깐돌이), 둘째 (깐냥이)의 소중한 기억이 머무는 DS-06 추모 공간. 사진과 편지를 읽고 촛불과 헌화로 그리운 마음을 전하세요.
첫째 (깐돌이) · 7개월
2019.03.15 — 2019.10.29
아이에게 남긴 편지
운명처럼 만난 내 첫 길아가들. 이름 붙이면 정들까봐 첫째 둘째 셋째 아가 이렇게 불렀는데.. 셋째는 어디로 사라졌나 아직도 궁금한데 어디 입양 갔길 바라본다. 우리 초 미묘 첫째.. 항상 집에 갈 때 길막 하면서 내 앞에서 데려가달라고 벌러덩 했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다. 어느날 안보여서 찾는 와중에 깨끗한 모습으로 고별로 간걸 봤다는 사람 때문에 한참을 울었어.. 아프지 않게 간 거였으면 좋겠다. 항상 예쁜 눈으로 내 주변에 붙어서 쳐다봐줘서 고마워. 사랑해 첫째야. 우리 둘째.. 끝까지 경계가 좀 남아있었는데.. 어떻게 떠나기 전 날 천천히 내 무릎으로 올라와서 손을 타고는 그 다음 날 그렇게 가버렸을까... 한겨울이었는데 아가가 내 무릎에서 잘 있는 거 보고 용기를 낸 걸까.. 한걸음씩 조심스레 올라와서 내 품 안에서 자던 모습이 아직도 생각난다. 둘째야.. 너무 잔인하게 찻길에서 갔다고 전해들어서 나는 아직도 너무 마음이 아파. 부디 너무 아프지 않았길.... 내 무릎에서 잔 그 새벽 잠시의 시간이.. 부디 너에게 이 지구에서의 따뜻한 기억으로 남았길 바라. 정말 사랑해. 더 안아주고 싶었는데... 첫째 둘째 이쁜 남매들.. 너희 만나려고 내가 서산에 가게 됐었나봐. 사랑한다.
둘째 (깐냥이) · 10개월
2020.03.15 — 2021.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