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롱의 추모 공간
한재롱의 소중한 기억이 머무는 DN-11 추모 공간. 사진과 편지를 읽고 촛불과 헌화로 그리운 마음을 전하세요.
한재롱 · 3살
2000.03.01 — 2004.02.14
아이에게 남긴 편지
첫째동생 재롱아 아직도 매일 보고싶고 그리워 누나가 너무 어릴때 널 만나서 지금 또랑이처럼 많이 챙겨주지도 못했어 갑작스러운 이별에 상처받아서 성인이 된 후에도 너만 생각하면 많이 울었는데 지금은 또랑이가 있어서 너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어 가끔 또랑이한테 네 이름을 부르곤해. 너가 환생해서 또랑이로 오지 않았을까 싶어서 도대체 어디로 사라졌던거야? 내가 널 그리워하고 찾은만큼 나를 그리워하지 않았길. 부디 좋은 삶을 살다가 눈감았길 바라는 마음 뿐이야 나중에 재롱이동생 또랑이가 먼저 갈거야 재롱이한태 해주고 싶던거 또랑이한테 같이 보낼테니 둘이 의지하며 잘 지냈으면 좋겠어 항상 혼자였던 누나에게 사랑을 알려줘서 고마워 나중에 누나가 만나러갈게 기다리지말고 기억하지 말고 맛있는거 많이먹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 너무보고싶어 어디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