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아의 추모 공간
짱아의 소중한 기억이 머무는 DM-31 추모 공간. 사진과 편지를 읽고 촛불과 헌화로 그리운 마음을 전하세요.
짱아 · 19살
2007.08.08 — 2026.10.15
아이에게 남긴 편지
사랑하는 우리 짱아에게 짱아야 너에게 무슨 말을 먼저 적어야 할지 잘 모르겠어 지금 넌 하늘에 있겠지 날 보고있을지 잘 모르겠어 너가 살아생전에 있을때 너무 미안해 못해준게 너무 많은거같아 항상 너가 거실로 와서 만져달라고 할 때 만져줄때도 있었지만 귀찮다며 맨날 다른 사람들한테 맡기고 했었던 내가 너무 미워 다른 고양이들이랑 달리 너무 착하고 순한 우리 짱아 너무 착해서 내가 더 미안해 쳐다만 봐도 골골댔던 우리 이쁜이 처음엔 낯도 가리다가 너가 나에게 처음으로 마음 열어준 이사오기 전 집에 있던 때 새벽에 너에게 찾아가보니 만져주니까 배 뒤집어 까줄때 너가 나에게 처음으로 마음을 열어줘서 너무 고맙고 귀엽고 이뻤어 내가 실수해서 선풍기 코드를 너 머리에 떨궈서 놀라서 나에게 하악질 했던거 빼고 화낸거 하나 없이 누가 귀찮게 굴어도 항상 골골대며 받아주고 좋아해줬던 이쁜아 오래 지금까지 버텨주고 살아줘서 그리고 우리 가족의 품으로,나라는 사람의 인생에 와줘서 너무 고마워 같이 있고싶어서 안방에도 용기내서 먼저 오고 자주 만져달라며 거실에 나왔는데 내가 정말 왜그랬을까 그리고 너의 마지막 순간에 내가 곁에 못 있어줬어 병원과 엄마아빠가 너와 같이 집에 마지막 순간에 있으면 너가 너무 고통스러울거래서 어쩔 수 없이 수술에 희망을 맡기고 병원에 널 뒀어 근데 사실 나는 너무 후회돼 아니면 내가 잘 한 선택일까? 내가 너무 이기적인걸수도 있는데 난 너의 마지막 순간에 같이 있고싶었어 너가 떠난 날 쇼크왔었을때도 너 죽을까봐 계속 같이있고 엄청 만져줬는데 쳐다만 봐도 골골대고 장기가 횡격막쪽으로 가서 심각한 응급상황인데 우리 애기 숨도 안쉬어지는데 좋다고 골골대주고 내가 부르면 계속 힘들게 쥐어짜서라도 대답해주고 마지막까지 착해빠진 우리아가 내가 비록 나이가 더 어리고 언니는 아니지만 마음만은 너가 꼭 내 아가같아 짱아야 내가 정말 많이 사랑하고 너무 미안해 절대 잊지않을게 거기서는 아프지도 말고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야옹이랑 큰이모 만나서 행복하게 보내고 있어 우리 가족은 여기 좀 있다가 천천히 뒤따라 갈게 그리고 너를 정말 잊기싫어 절대 안잊고 싶어 근데 너무 힘들어 어쩌지? 일상생활을 잘 해야하는데 웃고 다닐때마다 자꾸 너가 가끔씩 생각나서 마음이 너무 힘들어 매일 밤마다 너가 생각나는데 이 마음을 풀어줄 곳이 없어서 마음아프다 가족들도 내가 말하면 또 떠올려지면서 힘들어할까봐 이야기 못하겠고 친구들도 내가 말하면 난감해할게 뻔해서 혼자 앓는수밖에 없네 그래도 우리 짱아 언니가 잊을일은 절대 없을거야 항상 사랑한다 우리애기 사랑해 정말 많이 세상에서 가장 예쁜 우리 아가 짱아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