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이의 추모 공간
화랑이의 소중한 기억이 머무는 CW-27 추모 공간. 사진과 편지를 읽고 촛불과 헌화로 그리운 마음을 전하세요.
화랑이 · 14살
2011.03.17 — 2025.07.14
아이에게 남긴 편지
화랑아. 나의 화랑아 이제 마음속으로만 너의 이름을 부르는 나는. 그럴 때 마다 나는. 마음이 너무 아려온다. 혼자 먼 길을 떠난 널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 하필 화랑이 떠나는 날 비도 오고. 그래서 축축하고, 또 세상은 까맣고. 아직도 너의 유골을 뿌려주지 못하고 간직 하고 있어 보내줘야 하는 걸 알지만 조금만 욕심 낼게 사랑하는 나의 화랑아 화랑아 보고 싶다 목소리도 듣고 싶다 나랑 같이 지내줘서 건강하게 살아줘서 너무 고맙고 대견해 너는 정말 멋쟁이 강아지야 진짜 보고 싶다 멍멍아 너무너무 그립다 화랑아 널 보낸지 꼬박 일년 하고도 몇개월이 지났는데 누나는 이제서야 슬슬 실감이 나는 것 같아 너를 다시는 볼 수 없는걸 다시는 안을 수도, 온기를 느낄 수도 없다는걸 많이 많이 사랑해 많이 많이 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