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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이의 추모 공간

블랙이의 소중한 기억이 머무는 CV-10 추모 공간. 사진과 편지를 읽고 촛불과 헌화로 그리운 마음을 전하세요.

블랙이 · 2개월

2018.01.01 — 2018.03.29

블랙이의 추모 사진

아이에게 남긴 편지

우리 블랙이.. 정확한 나이는 모르지만.. 누나가 정말 사랑해.. 다시 한번만 더 나의 강아지로 와주라 그땐 정말정말 모든걸 줄게.. 여기 작성할려고 하니.. 생일도 모르는 내가 너무 밉네.. 다들 10살 20살 하는데 우리집에 온지 1주일 밖에 되지 않아 떠났는데.. 너를 보낸지 8년이 지난 지금도 후회가 막심해 내가 지금의 내가 되어서 너를 관찰하고 잘 챙겼다면... 병원에서도 장염이 아니라 다른 진료좀 봐달라고, 그랬더라면 너가 살지 않았을까...? 너 만큼은 가정에서 편하게 크길 바랬어.. 다른 동배들까진 지켜주지 못하지만 블랙이 너 만큼은 정말 하루하루가 행복하게 지켜줄거라고 했는데.. 집에 온날부터 밥도 못먹고 아파하는 너가 정말 절말 슬펐어.. 사진도 많이 찍어둘걸 나는 너랑 영원할거라 믿었어.. 나 이제 성인되서 동물보건사가 되서 블랙이 동생들 가는길, 그리고 좀더 늦게 보낼 수 있도록 블랙이 한테 못준사랑 다 쏟아줄게.. 근데.. 이제 나는 많은걸 알게 되었는데... 너가 없네.. 가끔 블랙이 동생 탄이를 보면서 블랙이가 컸다면 얼마나 컸을까.. 하고 사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 블랙이랑 남은 목줄 하나 잡고 울었는데.. 이젠 보내줄게.. 너와 산책도 해보고 싶었고.. 눈 밟으며 함께 웃고 싶었고.. 너와 바다도 가고 물놀이도 하고 싶었는데.. 다시 한번만 내게 와줄수 있을까... 다시 오지 못한다면 무지개별에서 나는 잊고 행복하게 뛰어놀면 좋겠네... 블랙아 정말 사랑했고, 미안했어 울 애기 블랙아 사랑해

아이의 공간을 오래 간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