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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추모 공간

몽실이의 추모 공간

몽실이의 소중한 기억이 머무는 CN-23 추모 공간. 사진과 편지를 읽고 촛불과 헌화로 그리운 마음을 전하세요.

몽실이 · 17살

2008.08.01 — 2025.09.23

몽실이의 추모 사진

아이에게 남긴 편지

몽실아, 병원에서 네가 길어야 6개월밖에 더 못 살 거라는 말을 들었을 때 언니는 항상 하늘에 기도했어. 내 수명을 떼어서 우리 아이 조금만 더 살게 해달라고. 그 소원이 통한 건지 너는 6개월이 아니라 2년을 더 살아줬네ㅎㅎ 우리애기 많이 아팠을텐데 버텨주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지금은 편하게 쉬고있지? 너와 처음 만났던 8살, 처음엔 친구 같던 너였는데 너를 보내던 25살엔 너를 마치 내 아이처럼 생각하고 있더라. 정이라고는 한 톨도 없는 이 언니에게 사랑을 알려줘서 고마워. 언니는 ‘사랑’하면 떠오르는 존재가 우리 애기야. 언니는 사람을 사랑해본 적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앞으로도 우리 애기만큼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 같아. 이런 복덩이 같은 몽실이가 우리 집에 와줘서 언니는 너무 행복했어. 예쁜 얼굴만큼 성격도 착한 몽실이... 가끔 사고치는 모습도 귀여운 몽실이... 언니에겐 다 소중한 추억이야. 애기야, 언니가 세상을 떠나게되면 우리 몽실이 먼저 찾으러 갈게. 그때 다시 나는 8살, 너는 1살 때처럼 같이 뛰어놀자. 사랑해 몽실아. 언니가 꼭 찾으러 갈게.

아이의 공간을 오래 간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