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이의 추모 공간
몽이의 소중한 기억이 머무는 CL-21 추모 공간. 사진과 편지를 읽고 촛불과 헌화로 그리운 마음을 전하세요.
몽이 · 17살
2001.06.18 — 2018.06.20
아이에게 남긴 편지
몽이야. 어떻게 지내고 있니?예전 폰을 꺼내어 보다가 몽이의 예전 사진을 봤어. 멀어버린 눈.. 야윈 몸의 몽이 사진을... 건강했을때 사진이 없어서 너무 속상했어..몽이야 우리집엔 아직도 너가 있어.. 보내주지 못해 미안해. 땅속에 너의 흔적을 묻으면 혹시나 벌레들이 해치지 않을까 춥진 않을까..그게 너무 싫어서 우리는 너를 데리고 있기로 했어. 엄마와 나의 온갖 화장품이 다 묻어서 이제는 얼룩덜룩해...우리 몽이 ..거기에선 아름다운것들 실컷 보면서 지내니? 신나게 뛰어 놀고 있지?? 우리집에 와줘서 고마웠어. 우리 또 만나면 그땐 내 옆에서 코~자줘. 맨날 오빠 옆에서 자서 나 아직 삐졌어 우리 몽이 보고싶다. 꿈에 좀 나와줘. 꼭 끌어안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