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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의 추모 공간

망고의 소중한 기억이 머무는 CK-32 추모 공간. 사진과 편지를 읽고 촛불과 헌화로 그리운 마음을 전하세요.

망고 · 8살

2016.03.15 — 2024.05.19

망고의 추모 사진

아이에게 남긴 편지

우리 돼지 잘 지내지? 거기서는 밥도 더 많이 먹고 츄르도 더 많이 먹어야 돼. 누나가 애기 돼지라고 간식도 많이 안 주고 심장 아프니까 살도 빼야된다고 밥도 적게 줘서 미안해. 먹기 싫었을 약도 맨날 줘서 미안하고 아파서 미용도 가기 싫었을텐데 데리고 다녀서 미안해. 누나가 잘못을 너무 많이 해서 꿈에도 안 나와주는거야? 아니면 새 동생 데리고 와서? 지금 망고 동생은 막 누나 물고 그런다? 우리 애기는 그런 거 하나 없었는데. 그래도 애기 목욕 시켰을 때 실수로 긁힌 상처가 아직도 있어. 누나는 이게 죽을 때까지 안 없어졌으면 좋겠어. 지금 남은 애기 흔적이 없거든, 누나 흉터가 끝이야. 집도 이사해서 애기가 못 찾아오는 건가 싶기도 하다. 이런 것도 미안하네. 애기 인형이나 장난감이나 털도 조금 남겨둘 걸. 미안한 거 투성이네. 망고랑 같이 자고 싶다. 같은 베개 베고 같은 이불 덮고 안고 자고 싶다. 사랑해 돼지야. 행복하게 누나 기다려야 돼, 알았지? 누나가 너무너무 사랑해. 다시 만나면 못해준 거까지 누나가 더더 잘해줄게. 사랑해 망고🤍💛

아이의 공간을 오래 간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