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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의 추모 공간

김범의 소중한 기억이 머무는 CJ-21 추모 공간. 사진과 편지를 읽고 촛불과 헌화로 그리운 마음을 전하세요.

김범 · 10살

2015.05.06 — 2026.03.08

김범의 추모 사진

아이에게 남긴 편지

우리 버미 고양이 별에서도 대련님 대접 받으면서 하고싶은거 다 하고 지내야해. 천사님한테 제일 많이 사랑받고 친구들이랑도 잘 지내. 먼저 보내서, 먼저 가게 해서 너무너무 미안해. 한 번도 혼자였던 적이 없던 넌데, 혼자 보내서 너무 미안해. 엄마가 없어도, 누나가 없어도 엄마한테 하던것처럼 천사님한테 많이 치대면서 예쁨 많이 받아내. 할 수 있지? 우리 아들은 잘할거야. 엄마가 미안해. 너 마지막을 너무 힘들게 보내서, 아무것도 해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해. 내 황금 고양이. 내 행복 고양이, 희망 고양이였던 우리 아들 범아. 버마. 버미야. 다음 생에는 꼭 더 좋은 환경에서 태어나서 많은 사람들한테 사랑 많이 받는 사람으로 태어나. 꼭 엄마 아들 아니어도 되니까, 꼭 부족함없이 태어나서 하고 싶은 거 다하고 살아줘. 그게 내 평생의 소원인데. 내 영혼을 바쳐서라도 이루게 하고 싶은 소원인데. 신께서 부디 그렇게 해주셨으면 좋겠다. 범아 사랑해. 많이 미안했고 많이 사랑했어. 꼭 잘 지내. 잘 지내줘. 사랑해.

아이의 공간을 오래 간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