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삐의 추모 공간
예삐의 소중한 기억이 머무는 CH-27 추모 공간. 사진과 편지를 읽고 촛불과 헌화로 그리운 마음을 전하세요.
예삐 · 19살
2003.01.15 — 2022.10.24
아이에게 남긴 편지
사랑하는 예삐야. 잘 놀고 있지? 너무 보고싶어. 마지막 몇 년을 아프다가 소풍 갔는데.. 언니가 대신 아파주지 못해서 미안해. 못 해준 게 너무 많구나. 미안해, 아가. 예삐와 함께했던 20년은 언니 인생에서 참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어. 언니는 예삐를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사랑했고, 지금도 많이 사랑해. 언니한테 사랑이라는 감정이 무엇인지 몸소 느끼게 해줘서 고마워. 그곳에서는 아프지 말고,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좋아하는 것들 마음껏 누리면서 행복하게 지내고있어. 다시 만날 수 있는 날이 오면 그때 꼭 만나자. 우리 가족한테 와줘서, 함께 해줘서 고마워. 예삐야, 너무 많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