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랑 · 이멍구의 추모 공간
한사랑, 이멍구의 소중한 기억이 머무는 CC-37 추모 공간. 사진과 편지를 읽고 촛불과 헌화로 그리운 마음을 전하세요.
한사랑 · 12살
2011.05.05 — 2023.09.22
아이에게 남긴 편지
우리 가족에게 처음으로 와줘서 너무 고마웠어 이름처럼 사랑만 받으라고 사랑이라고 지었는데, 처음이라 많이 서툴렀고 사랑이 부족했던 것 같아 다음 생에는 멍구랑 내 자식으로 태어나 줘 너는 나를 서열 꼴찌로 생각했지만 나는 네가 내 딸로 태어난다면 소중히 여기며 정말 다시 한번 더 사랑해 줄 수 있을 것 같아 이제는 더 이상 아픈 곳은 없는지 입맛이 까다로워서 정수기 물만 마셨는데 물은 잘 마시고 있는지 맛있는 건 잘 먹고 있는지 궁금하네,, 많이 그립고 보고 싶다 아프지 말고 다음에 꼭 언니 딸로 태어나라!!! 나의 첫사랑 사랑이 많이 사랑해 정말 많이 사랑해
이멍구 · 3살
2022.03.23 — 2025.10.10
아이에게 남긴 편지
이멍구!!!!!!! 너 진짜 나쁜 애야ㅡㅡ 못생긴 게 갑자기 우리 가족 곁에 와서 모든 행복을 주고 아무런 징조도 없이 갑자기 떠나버리다니 너 진짜 나빴어 업둥이로 왔으면 오래 살다 가야지 갑자기 가버리냐.. 너 때문에 엄마가 얼마나 힘들어했는데 아직도 힘들어하긴 하는데 잘 지내는 중이셔 나도 그럭저럭 지내는 중이긴 한데 그래도 못해준 게 너무 많아서 그런가 아직도 너무 허무하고 슬프다 너무 보고싶어~~..사랑이 누나는 아픈 걸 알았어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떠났지만 너는 아니잖아 너무 허탈해,,근데 왠지 너도 내 아들로 태어날 것 같은 느낌!! 그럼 너무 행복하겠다 나는 너가 다음 생에 사람으로 태어나려고 일찍 무지개다리 건넌 거라고 믿고 있어 사실 꿈에 몇 번 나오다가 안 나와서 너무 서운했는데 요즘에 드는 생각은 오히려 꿈에 안 나타나는 게 다행이라고 생각해 너무 잘 지내고 있어서 바빠서 못 나타나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거든 그런데 내 욕심이긴 하지만 우리 아기 너무 보고 싶고 한번만 더 안아보고 싶고 만지고 싶다 ㅎㅎ… 어쨌든~~ 사랑이 누나랑 잘 지내고 있어!! 조만간 꼭 조만간 만나자 많이 사랑해 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