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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추모 공간

정예삐의 추모 공간

정예삐의 소중한 기억이 머무는 BM-32 추모 공간. 사진과 편지를 읽고 촛불과 헌화로 그리운 마음을 전하세요.

정예삐 · 2개월

2026.05.01 — 2026.07.25

정예삐의 추모 사진

아이에게 남긴 편지

예삐야 언니가 마지막 순간까지 계속 같이 있어줬어야했는데 그러지못해서 미안해 좀 더 안아줄걸 더 좋은 말 많이 해줬으면 건강하게 살았으려나 언니가 너를 너무 붙들고 걱정만한 건 아닐지, 먹기싫다는 약은 왜 그렇게 억지로 먹였는지, 그럴 거 같았으면 평소에 츄르나 더 많이 줄걸 언니가 미안해 다른애들 다 도망갈 때 곁에 와서 얌전히 앉아 쳐다보던 모습이 너무 예뻐서 예삐라 붙였는데 눈도 못감고 가버리면 어떡해 언니가 집 떠나는 순간까지 기다린거니 호흡이 가빠지는 걸 느꼈는데 언니가 애써 모른 척 했나봐 약 먹으면 점점 괜찮아질거라고 안일하게 생각했던 내가 후회된다 더 사랑해줄걸 미안해 미안해 다음생에는 더 좋은 집 고양이로 태어나서 따뜻한 집에서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천년만년 건강하게, 행복하게만 살아라 무지개다리 건너서 까만애기고양이도 만나고 예전처럼 폴짝폴짝 뛰어놀아 공주야 짧은 시간이였지만 옆에서 자는 동안 너무너무 행복했고 사랑했어요

아이의 공간을 오래 간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