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루의 추모 공간
진짜루의 소중한 기억이 머무는 BJ-18 추모 공간. 사진과 편지를 읽고 촛불과 헌화로 그리운 마음을 전하세요.
진짜루 · 11살
2013.09.30 — 2025.02.28
아이에게 남긴 편지
우리 애교쟁이 짜루야 하고 싶은 말도 너무 많고 더 안아주고 싶고 산책도 시켜주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속상하다 좋은 곳 많이 못 데리고 가줘서 너무 후회돼.. 짜루가 우리 집에 와준 건 잊지 못할 선물이야 네가 떠난다는 게 믿기지 않지만 조금 먼 여행을 떠난다고만 생각하고 있을게 이 핑계 저 핑계 대며 너한테 소홀했던 못된 나인데 그런 나를 볼 때마다 꼬리 흔들어준 너한테 너무 고맙고 미안해 부디 무지개다리 잘 건너서 마음껏 뛰어놀면 좋겠어 10년 동안 수고 많았어 짜루야 많이 사랑해 짜루야🫶🏻 많이 보고 싶을 거야 너라는 작고 귀여운 존재를 어떻게 잊고 보내겠어 너를 처음 데리고 왔을 땐 내가 9살이었는데 벌써 19살이 됐고 너는 할아버지가 됐네 우리 짜루가 얼마나 좋은 강아지였으면 주변 사람들도 널 그리워하고 같이 아파해줄까 그만큼 너는 너무 좋은 강아지였고 나한테 행복만 주고 떠난 거 같아 지나간 일에 대한 미련이 가슴 아픈 이유는 지금 상황에 비해 그때의 기억이 너무도 아름다웠기 때문이래 우리 딱 조금만 슬퍼하고 각자 자리에서 행복하게 지내다가 꼭 다시 만나자 내가 우리 짜루 보호자로 10년 동안 곁에 있게 해줘서 너무 고마워🐶🐾🤍